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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올림픽 금지 약물 되나

jean pierre 2008. 11.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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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올림픽 금지 약물 되나
WADA, 경기력 향상 효과 입증되면 2010년부터
올림픽에서는 앞으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사용할 수 없을지 모른다.
세계반도핑 기구(WADA)는 이와관련 2010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이 약물을 금지약물로 지정할 가능성이높다고 밝혔다.

WADA는 현재 메리우드대 라크로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비아그라가 침대가 아닌 운동장에서도 이들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실험을 하는 이유는 비아그라가 혈관을 확장시키고 산소 운반 능력을 극대화하는 효능 덕에 근육에도 더 많은 산소를 공급, 운동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왔기 때문.

2006년 스탠퍼드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3천870m 고고도 지역에서 사이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했더니 일부 선수가 10km당 40%가량의 사이클링 횟수 향상 효과를 보였다.

또 1만7천200피트 고도의 에베레스트산 베이스 캠프에 오른 등산가들을 상대로 한 2004년 독일 연구에서도 비아그라가 폐혈관 수축 완화와 운동능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마이애미대는 스탠퍼드대 연구보다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실험, 해수면 높이에서도 비아그라가 효능이 있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WADA측은 만약 이번 연구에서 비아그라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추후 비아그라 복용이 금지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별도로 비아그라가 심한 두통이나 착시등 부작용을 가져와 사용자제를 촉구해왔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1-24 오후 1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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