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산모 '비스페놀-A' 노출, 아이 우울증 유발

jean pierre 2011. 10. 25. 08:34
반응형

산모 '비스페놀-A' 노출, 아이 우울증 유발
여자아이만 분노, 우울, 활동항진 현상 다발
2011년 10월 25일 (화) 08:28:0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비스페놀-A(BPA)에 노출이 많이된 산모가 낳은  아이의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버드대학 보건대학 연구팀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기간에 소변에 비스페놀-A의 수치가 높게 나온 임산부가 낳은 여자 아이의 경우 분노, 우울증, 활동항진의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에 거주하는 244명의 어머니와 이들의 3살 이하 자녀를 상대로 시행한 것으로 임산부 시절의 소변과 출산 후 자녀의 소변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 시절 BPA 농도가 높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소녀들은 3살이 될 때까지 여러 행동상의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플라스틱 용기나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서 통조림이나 젖병, 음료수병 등 플라스틱 용기 강화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강한 세제나 고온의 액체에 노출될 경우 녹아내려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 연구는 그러나 BPA에 많이 노출됐던 임산부가 출산한 남자 아이도 행동상의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나는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