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약대생 대상 주제 강연
김성일약사.. ‘의료민영화와 약사사회의 미래’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0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의료민영화와 약사사회의 미래’에 대한 약대생 강연을 주최했다.
이날 200여명의 약대생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자로 나선 김성일 약사(부산시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향후 헬스케어 상담이 가능한 약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대생들은 당장 눈 앞의 돈이 아니라 원격진료와 의약품 택배 배송, 의약품 온라인 판매, 법인약국 등 한꺼번에 몰려오는 보건의료체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담실력과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에 따르면 정부가 법인약국과 원격진료를 같이 시작하는 이유는 원격진료가 되면 온라인 택배배송과 대형약국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원격진료가 시행되면 국민들이 온라인 택배배송을 요청할 것이며, 이 제도들이 큰 틀에서 맞물려 거대한 U-Healthcare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부터 2000명씩 사회로 진출할 6년제 졸업 약사들의 구직난과 이 같은 제도 시행이 맞물려 약사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약사는 “약대 졸업생이 2000명씩 쏟아져 나오면 지금처럼 근무약사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약사인력은 넘칠 것”이라며 “그러나 법인약국이 허용되면 약국 수는 오히려 줄어 약사들 간의 일자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6년제 약사가 미래 복지정책의 지향점인 U-Healthcare에 적합하다고 판명되면 약사직능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김 약사는 “헬스케어 관리가 가능한 약사라면 어떤 변화가 와도 상관없다”며 “영양, 식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모두 아울러 헬스케어를 감당할 직종은 약사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일 약사는 약대생들에게 ▲약사 업무영역 한정시키지 말 것 ▲약대에서 배우는 것에 대한 현장 이야기를 고려할 것 ▲의료와 약료 관련 법제도 진행에 관심을 가질 것 ▲약사의 정체성과 자신의 위치 점검 ▲보다 많은 지식 연마 등을 주문했다.
특히 약사가 건강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직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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