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불용재고. 저마진 해결에 총력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불용재고. 저마진 해결에 총력

초도理, 박호영 회장  유통업계가 감내하기 힘든 수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가 유통업계 공통 현안인 불용재고약 증가에 따른 반품문제와, 외자사의 저마진문제에 대해 지회 차원에서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지회는 18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불용재고약반품 문제와 외자사 저마진 문제에 대해 강력한 해결의지를 표명했다.

박호영 회장은 이와관련 “불용재고약으로 인한 문제로 많은 회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약사가 공급주체이므로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만, 이를 유통업계에 떠넘겨 놓고 나몰라라 하는 식이다. 규모와 주력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이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제약사들에게 협조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며, 비협조적인 업체들은 명단을 공개해 이슈화 시킬 것이며, 이 과정에서 서울시약사회등 유관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고, 제약 단체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불용재고약에는 상식적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이를 유통업계가 감내하기에는 정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사실상 손실로 털고 처리를 하려고 해도 여러 가지 규제로 굉장히 어렵다. 재고약의 심각성을 직접 겪고 있기에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제약사의 저마진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최근 일부 제약사의 마진 인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외자사 제품에 대해서는 1~2%대 초저마진으로 정상적인 공급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다수 외자사들의 횡포는 상식선을 넘어선지 오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외자사 제품에 대해서 국내업체가 코마케팅을 통해 경쟁적으로 유통비용을 인하하는 흐름도 유통업계의 입지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중앙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손익분기점 이하의 마진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지회는 이사회를 통해 회원사 변동에 따른 이사 결원에 따라 위드팜 이상민 대표와 범호약품 이범재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상임위원장에도 건강식품, 화장품사업위원장에 씨디팜텍 조달환 대표, 저마진대책위원장에 위드팜 이상민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작년부터 진행하는 인보사업 추진건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승인하였으며,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동하고 참여하는 인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지회는 회원사의 감소에 따라 비회원사를 대상으로 회원사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각 임원들이 1인 1사 추천을 통해 회원사 늘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박호영 회장은 “서울시지회의 위상을 위해서는 지회 규모가 점점 축소되어선 안된다. 비회원사가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서 회원영입을 늘려나가자”고 밝히고 “많은 노력을 하신 회원사 분들에게는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며 독려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이날 지출보고서와 노무관리와 관련된 설명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