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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과다 유방암 위험 높인다

jean pierre 2010. 5.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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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과다 유방암 위험 높인다
5천명 17개부문 연구, 최대 28% 차이보여
2010년 05월 17일 (월) 23:46:5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성장호르몬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12개국의 유방암 여성 약 5천명이 포함된 17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혈중 성장인자인 'IGF-1'의 농도가 상위 20%인 여성이 하위 20%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8%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장인자 농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영향을 받는 유형의 유방암 환자에게서 주로 관찰됐다.

연구를 주도한 팀 키 교수는 "지난 몇 년 간 성장인자와 유방암 사이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결과가 매번 조금씩 달랐다"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존 연구를 모두 종합할 때 혈중 IGF-1의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확정적인 증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영국 암연구재단의 레슬리 워커 박사는 "이 호르몬은 전립선암과의 상관성에도 많은 연구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유전자와 유방암의 연관은 낮지만 그들을 조합할 경우 질병 가능성과 강력한 상관성을 보이는 진단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하고 있다.

영국암재단의 헬렌 조지는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유방암 유전자 진단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며 "이런 유전자 암 진단법은, 의료진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을 찾아내고, 조기에 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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