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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전자가 100세 장수에 큰 영향

jean pierre 2010. 5.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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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전자가 100세 장수에 큰 영향
흡연등 나쁜 영향 줄이고 질환 발병 최대 30년 늦춰
2010년 05월 17일 (월) 08:29:5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100세이상 장수하는 경우는 의료기술의 발전도 있지만 특정유전자의 영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 연구진은 100세 이상 노인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진은 단일 유전자가 장수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일부 유전자들 간 조합이 제대로 이뤄질 때 장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100세 이상 장수자들은 노환예방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유전자들이 데옥시리보 핵산(DNA)에 포함돼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전자는 흡연이나 나쁜 식습관 등의 악영향을 줄이고 암과 심장병 등의 발병시기를 최대 30년까지 늦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같은 조합은 극히 드물어 인구 1만명당 1명꼴로밖에 100세 이상 장수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엘리네 슬라흐봄 교수는 "장수자들이 병에 덜 걸리거나 노화 유전자가 적은 것은 아니다"며 "이들은 대신 질병 유전자가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다. 장수는 유전적 요소가 강하다"고 말했다.

슬라흐봄 교수는 "장수자들은 지방과 포도당의 대사작용이 다른 형태로 이뤄지고, 피부노화 속도가 느리며 심장병과 당뇨, 고혈압 발병률도 낮다"며 "이같은 요인들은 모두 강한 유전적 조절작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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