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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특수장소 지정案은 정부측 방안

jean pierre 2011. 5. 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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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특수장소 지정案은 정부측 방안
김구약사회장 "공공기관 판매. 상비약 보급 대안 고려"
2011년 05월 02일 (월) 22:49:0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특수장소를 지정해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이 약사회의 제안이 아닌 정부측 제안임이 확인됐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2일 밤 열린 서울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알려진 것처럼 특수장소를 정해 심야나 공휴일에 가정 상비약을 팔도록 하자는 방안은 약사회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정부측에서 만든 방안이며, 이를 약사회에 알리는 과정에서 약사회가 부대 조건을 달았던 것 이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 회장은 “슈퍼판매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약사회는 심야약국을 통해 이를 저지하려는 노력을 하는등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정부는 심야약국 효용성을 부정하며 슈퍼판매를 지속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김구 회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뒤 “슈퍼판매는 목숨을 걸고 절대적으로 막을 것”이며 다만“국민불편 해소방안을 약사회가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 불리한 상황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제해결의 대안과, 결정, 행동실천이 필요하며 민병림 서울시약회장의 단식, 서울시약사회의 임시총회, 일선 회원 개개인의 강한 의지등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지금이라도 심야약국이 크게 활성화되면 슈퍼판매를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회장은 “우리모두 함께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좁고 위험 부담도 크다. 여러가지 방안이 있지만 무엇보다 회원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사회는 현재 최선의 대안으로 공공기관의 상비약 취급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정상비약의 대대적인 보급을 통해 국민인식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회원의 합의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겠으며 사심이나 개인적 목적으로 임하지 않았음을 인식해 달라”고 당부하고 “회원에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투쟁할 것이므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서초구약사회원들은 김구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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