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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과 생존권은 약사 스스로 지켜야할 가치"

jean pierre 2011. 5.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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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과 생존권은 약사 스스로 지켜야할 가치"
서울시약임총 "대의원들 분노와 울분 토해"
2011년 05월 03일 (화) 08:24:0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말로만이 아닌 투쟁다운 투쟁을 해야한다"

2일밤 9시 30분부터 자정이 넘도록 진행된 서울시약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슈퍼판매 추진에 대한 정부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약사면허를 한낱 종잇장으로 만드는 정부와 이를 방치한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대의원들은 이를 강행한 윤증현 기재부 장관을 집중성토하며 집행부와 시도약사회 임원들은 말로만 투쟁투쟁 하지말고 이런 정도면 기재부 장관앞에 가서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젠 대내적으로 누굴 탓하고 하는 자잘못을 지적할 때가 아니다. 회원의 힘을 더욱 확실하게 모아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여 약사의 존재가치와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는 중지를 모았다.

조찬휘 의장은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지금의 약사회 상황과 닮았다고 강조하고 약사회는 현재 슈퍼판매 추진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작금의 상황을 회원에게 알리고 힘을 결집하기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인만큼 대의원들은 울분을 토해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결사항전 해야 할 약사회가 청와대에 무엇인가 제의했다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 지금이라도 전원 사퇴할 각오로 일반약 수퍼판매를 죽기 살기로 막아야 할 것이다. 회원은 말이 없어도 늘 집행부를 지켜보고 냉정하게 심판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의장은 “국민이 심야나 휴일에 약을 못 사서 생명을 잃은 사례가 한건이나 있었나며 이는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닌 국민을 등에 업은 대자본의 술책”임을 지적했다.

민병림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스스로 약사임을 포기했다. 이 자리가 집행부 성토의 장이 아니지만 우리 회원이 집행부에 정신차리라는 일침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회장은 “정부에 약사회가 결코 생존권을 호락하락하게 내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회원의 힘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현 정부와 대약 집행부를 싸잡아 비난하며 집중 성토했다.

   
대의원은 슈퍼판매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일반약에 대해 안전성 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의약품이 마치 안전한 것처럼 비쳐지는 경향이 강하다며 앞으로는 위험성이라는 말로 바꿔 의약품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약사회가 이처럼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선 약국을 운영하는 대의원들은 약사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한 듯 다양한 의견과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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