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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철파편 박힌 환자 구사일생 목숨건져

jean pierre 2010. 6.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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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철파편 박힌 환자 구사일생 목숨건져
길병원, 20년간 전세계서 97건만 보고된 희귀사례
2010년 06월 16일 (수) 15:31:5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심장에 커다란 금속물질이 박힌 환자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새로운 삶을 살게됐다.

가천의대 길병원측에 의하면 지난 5일 젊은 한 남자가 119 구급대 차량으로 응급실로 실려 들어왔다.
환자(서대성/27세, 남, 경기도 화성시)는 당일 오후 2시반경 부천의 한 공장에서 프레스 작업 도중 금속파편이 튀면서 흉벽이 관통되는 사고를 당하였던 것이다.

흉벽을 관통한 금속은 심막을 뚫고 우심실을 거쳐 좌심실 내에 박힌 상황,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금속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후 응급 개심술을 통해 심장내 파편을 제거하는 어려운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제거된 금속 조각은 7x12mm 정도의 크기였다.

병원측은 이와 같은 심장 내 이물질에 대한 보고는 최근 20년간 전세계적으로 97건 정도이고 이중에서도 직접적인 관통상에 의한 경우는 36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주로 전쟁터에서 총알이나 폭탄에 의한 손상이 대부분이며 이번과 같은 작업장에서 금속파편에 의한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가천의대길병원 흉부외과 전양빈 교수는 ‘서대성 환자의 경우는 병원에 오셨을 때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으며 아주 드문 사례였지만 심장 초음파를 통해 확실한 위치를 파악하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성  씨는 ‘불행한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처럼 생명을 되찾았다고 하니 새생명을 얻은 기분이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해주신 전양빈 교수님과 회복을 간절히 기도해 주신 가족들을 포함한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새로이 얻은 삶을 보람차게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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