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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제약 '엑스탄디', 적응증 확대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자사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화학적으로 재발한 고위험(Biochemical recurrence, BCR)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 및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엑스탄디는 호르몬 반응성부터 거세저항성을 비롯해, 비전이성부터 전이성까지 생화학적 재발 이후 모든 전립선암 단계에 적용 가능한 유일한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ARTA)가 됐다.
전립선암은 비뇨기 암 발생 1위 암으로, 진행 단계에 따라 국소전립선암, 국소진행성전립선암,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분류되며, 비전이성의 경우 근치적 절제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전이성 단계에서 근치적 절제술이나 방사선 요법 시행 후에도 10년 이내에 환자의 20~50%가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상승하는 생화학적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생화학적 재발 환자는 전이 위험이 높고 사망 위험이 증가하므로 초기부터 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필요하다.
엑스탄디의 이번 적응증 승인은 생화학적으로 재발한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 1,068명을 대상으로 엑스탄디-ADT(류프로라이드) 병용요법군과 엑스탄디 단독요법군의 효능 및 안전성을 ADT(류프로라이드) 단독요법군(ADT-위약)과 비교 평가한 EMBARK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60.7개월 시점에서 분석 결과, 엑스탄디 병용요법군은 ADT(류프로라이드) 단독요법군에 비해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58%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42, 95% CI: 0.31-0.61, p<0.0001).
무전이 생존율(Metastasis-free survival, MFS)은 엑스탄디 병용요법군이 87.3% (95% CI: 83.0-90.6), 엑스탄디 단독요법군이 80.0%(95% CI, 75.0 - 84.1)로, ADT(류프로라이드) 단독요법군(71.4%)(95% CI: 65.7 - 76.3) 대비 통계적ᆞ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엑스탄디 병용요법군 및 단독요법군은 ADT(류프로라이드) 단독요법군 대비 PSA(전립선특이항원)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고(엑스탄디 병용요법군 HR: 0.07, 95% CI: 0.03 -0.14, P<0.001; 엑스탄디 단독요법군 HR: 0.33, 95% CI 0.23-0.49, P<0.001), 새로운 항암요법을 처음 사용하기까지 기간도 더 길게 유지됐다(엑스탄디 병용요법군 HR: 0.36, 95% CI: 0.26-0.49, P<0.001; 엑스탄디 단독요법군 HR:0.54, 95% CI: 0.41-0.71, P<0.001).
전체생존율(OS)은 아직 데이터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아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중간 분석 결과에서는 생존율 개선 경향(HR 0.59; 95% CI, 0.38-0.90; P=0.02)을 보였다.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유럽비뇨기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 및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는 2024년 치료지침 개정안을 통해 생화학적으로 재발한 고위험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에서 전신요법으로 엑스탄디를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요법, 혹은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엑스탄디는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이래 현재 전립선암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TA)로, 이번에 적응증이 추가된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 치료를 비롯해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mCRPC) 1차, 2차 치료,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 처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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