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내년부터 대형종병 입찰 참여?
안연케어 인수후 의약품공급시장 점유 증가
삼성그룹 의 소모성자재납품 업체를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가 안연케어 인수로 의약품유통업계에 발을 내딛은 후 의료기관 공급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연세의료원의 공급권을 갖고 있던 안연케어를 인수하면서, 연세의료원에 이어, 중앙대병원등으로 공급처를 늘려 유통업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안연케어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의료기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업계에 의하면 안연케어가 영위하고 있는 병원 의약품 유통시장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내년부터는 세브란스 외 국내 대형 종합병원으로도 입찰경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IBK투자의 김종우 연구원은 이와관련 “입찰에 성공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입찰 성공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세브란스를 통한 6~7% 수준의 자연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혀 향후 아이마켓코리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금년 안연케어 매출액은 2700억원(전년 1754억원), 영업익 260억원(전년 143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3287억원으로 16.9% , 영업익도 309억원으로 14.2%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등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대기업에 속하는 매출규모로 안연케어의 지분매도 과정에서 기존 유통업체들을 제치고 인수자로 선정돼 유통업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연초 아이마켓코리아는 구매대행업체인 큐브릿지 인수를 통해 의료기관의 원내물류 사업에도 진출해 유통업계와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큐브릿지의 자회사인 가디언을 통해 의료기기 및 진료재료등의 MRO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에서 안연케어가 차지하는 영업이익 기여도는 내년에 29%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안연케어가 특히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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