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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CSO 설립 하나 ,둘 가시권, 본격화 되나?

jean pierre 2015. 11.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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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CSO 설립 하나 둘 가시권, 본격화 되나?

분업초기 이어..최근 유통업체 참여 법인설립 본격화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성과가 최근 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마케팅.영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제약 선진국에서는 CSO15-20%의 비중을 차지하며, 점차 역량을 강화하는 등 확산추세이고, 국내에서도 분업 초기 유디스 등이 전문 CSO업체로 출발해 한국사노피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쌍벌제 도입 이후 CSO라는 이름을 달고, 불법 리베이트 전달 통로로 이용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국내에서 CSO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최근 제약 및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제약계도 연구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약 기술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제약과 유통의 전문성에 기인한 철저한 분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대형 유통업체인 지오영은 CSO인 포커스메드코리아에 지분 출자로 발을 내딛은 상황이며, 최근에는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유통업체들과 공동투자를 통해 전문CSO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약-유통, 전문분야 특화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지난3일 셀트리온은 충북 오창공장에 전국 주요 유통업체 등 1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셀트리온의 제품개발 현황 및 오창공장의 비전과 법인설립 설명회, 생산설비 견학 등이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셀트리온제약을 비롯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마케팅 기업인 한국젬스등이 주력으로 참여하고, 유통업체인 유니온약품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참석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중대형 에치칼 및 OTC 의약품유통업체 100여 곳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대형 전문 CSO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영업 인력을 모집해 영업을 병행하는 것은 제약사로서도 효율성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된다. 제약사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가가치를 창출, 제약사다운 면모로 변화해야 하며, 우수한 개발제품은 CSO등 유통업계가 전문성을 통해 마케팅과 영업에 나서야, 상호 상생과 제약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업계는 포커스메드코리아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이 추진하는 전문 CSO법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면, 국내 제약업계도 연구개발. 생산과 마케팅,영업이 전문적인 분업체계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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