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광 유니온약품 대표 서울미술관 개관

안병광 유니온약품 대표 서울미술관 개관

28일 종로 부암동 석파문화원 부지 일대 건립

2012년 08월 24일 (금) 09:12:2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의약품도매업체인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이 오는 28일 서울 부암동에 서울미술관을 오픈한다. 안병광 회장은 “의약품 도매유통업자로서 의사와 약사, 나아가 환자를 만나는 전문 직능인들과 관계를 하면서 찡그린 얼굴을 많이 보아왔다면서 사람들의 쉼터, 감성을 나누는 공간, 소통의 공간, 만남의 장소를 생각해 오다가 미술관 설립을 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소회했다. 안 회장은 수십년 전 이중섭의 ‘황소’ 그림 사본을 사면서 미술작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황소’ 원본을 비롯해 30여년 간 수십 점의 유명화가 작품을 수집해 왔다. 미술관 부지도 오래전 부암동 풍광이 좋은 1만여평이 넘는 땅(석파문화원 부지)을 수십억원을 주고 구입해 서울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미술관장은 그의 부인이 맡는다. 서울 미술관은 28일 개관하면서 29일부터 11월 21일 까지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 (이중섭과 르네상스 다방의 화가들)을 주제로 개관전을 가지며 이중섭, 한묵, 박고석, 이봉상, 손응성, 정규등 근대 유명작가의 작품 73점이 전시된다. 개관식은 8월 28일 오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