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약교협, 약대신설및 증원은 약업 현장 무시한 처사

jean pierre 2018. 12. 1. 20:36
반응형

약교협, 약대신설및 증원은 약업 현장 무시한 처사

질높은 교육. 관련산업활성화. 약료서비스향상이 우선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대 신설과 관련 교육부 약학대학 신설공고를 철회하고 올바른 정책을 요청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약교협은 정부가 관련 공문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교와 본교 및 분교에 약학대학을 설치하지 않은 대학교에만 신청자격을 주어, 기존 약학대학에는 정원 배정을 배제한 사실상의 약학대학 신설공고를 하였고, 내년 1월 중으로 신설대학을 단 2개월 만에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고 지적했다.

약교협은 이런 정책에 당사자인 약학계의 의견수렴조차도 하지 않아, 공정성이 의심되며,“그동안 숱한 노력으로 통 6년제를 이뤄냈는데, 수개월만에 약대 2곳을 신설한다는 정책에 실망이 크며,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년제 약대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의 약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부가 지원은 못할망정, 60명의 편입 4년제 약대신설을 강행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으며, 약대 준비생 증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와, 이공계 황폐화에 따른 사회적, 교육적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약교협은 현재 중요한 것은 전체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무리한 정책을 강행하면서, 특정대학에 특혜를 준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고 있으며, 지역이기주의적 정치논리에 급급하여 교육정책의 실패를 거듭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 및 산업약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이유이고, 질높은 교육과 약료서비스 향상, 제약 및 바이오산업 활성화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약대신설을 통해 해결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비수도권 약학대학의 신설을 통한 바이오 제약산업 진흥은,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으로서, 약학교육계가 통합 6년제 전환을 통하여. 약사인력 수급불균형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약교협은 약대 6년제 이후 발생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현실 인식을 똑바로 하고, 그런 시행착오 과정을 다시 발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이번 정책을 강행할 경우, 그로 인한 피해는 학생, 학교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는 선진 약학교육의 가치를 증진시켜, 국민보건과 바이오 제약산업에 이바지하는 약사가 양성되도록, 앞장서서 올바른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간청한다고 강조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