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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jean pierre 2011. 12. 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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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동국대약대, 개교기념 심포지엄..외국 사례 점검
2011년 12월 07일 (수) 08:31:0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약대 6년제 시행 후 1년이 지난 즈음 신설약대들의 교과 과정의 마스터 플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국대약대도 그 중 한 곳.

동국대약대는 이와관련 6일 일산 동국대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서 개교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6년제 현황을 살피고 한국의 6년제를 비교 분석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미래 방향을 가늠했다.

‘글로벌 약학 전문인 양성을 위한 약학 교육 및 연구의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동국대약대는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임상약학인 양성’을 모토로 하는 중장기 플랜 마련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천문우 동대약대 학장(사진)은 “6년제 약대의 시행으로 약학인이 사회와 국가에 어떻게 기여하는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모든 학문이 융복합의 시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학도 경제, 정치, 행정, 법률등 다양한 학문과 어떻게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인가도 큰 과제다. 이 자리가 그런 고민을 풀어 줄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김대경 약학교육협의회장도 “6년제로 향후 약사 역할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선진 약료 서비스를 원하는 사회의 요구 이기도 하다. 또 대내외적 약계 환경이 글로벌 신약 개발이 주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약대 6년제를 통한 인력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를 위해 타 전문인과의 상생전략과 산-학-연의 연계성도 필요하다. 35개 약대가 힘을 모으고 성과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동대약대와 협력을 체결한 ▲일본 도쿠시마 약대 히로시 키와다 교수가 '일본약대 시스템'에 대해, ▲인도 Andhra Pradesh Pharmacy Council의 M Venkata Reddy박사가 '인도 약대 교과 과정'에 대해, ▲서울약대 오정미 교수가 미국의 6년제 시스템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권경희 동국대약대 교수가 시행 1년 된 한국의 6년제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권경희 동국약대 교수는 "미국은 우리나라 6년제가 추구해야 할 시스템(임상약학 큰 비중)이라는 부분에서, 인도는 배출약사의 80%가 산업분야(R&D)에 종사하는 특이한 사례로서, 일본은 우리나라 약계의 다양한 모델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 비슷한 국가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각에서의 약대 6년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션2에서는 약학연구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도쿠시마 약대 시게키 사노 교수가 'stereoselective synthesis of fluoroolefins using HWE reagents'를 주제로 ▲서울약대 서영준 교수가 'inflammatory & redox singnaling as a potential target for cancer chemoprevention'을 주제로, ▲동국약대 이충호 교수가' mechanism of action study of hepatitis C virus NS5A inhibitor'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한편 천문우 학장은 “6년제 도입과정에서 학제가 2+4냐, 통 6년이냐 논란이 많았는데 약대 1년을 시행해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2+4 학제의 장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며 “개인적으로는 2+4제에 비중을 두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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