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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교육협의회 산하 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 초대 이사장에 전인구 동덕약대 교수가, 초대 원장에 서영거 서울약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약학교육평가원은 이와 관련 22일 오전 1차 이사회를 열고 이사 14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전 이사장과 서 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승인했다.

또 이사진에는 김대경 약교협 이사장(중대약대 교수), 김희두 숙대약대 교수, 전인구 동덕약대 교수, 정재훈 삼육약대 교수, 서영거 서울약대 교수, 박영인 고대약대 교수, 이숙향 아주약대 교수, 김국일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정세영 대한약학회장, 이혜숙 병원약사회장, 서민원 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장, 이기선 변호사(약사), 고종관 중앙일보 기자등을 선임했다. 나머지 1명은 약사회에서 아직 추천이 되지 않아 공석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전인구 이사장(사진 좌)은 “우수한 약학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은 약학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우수한 약사인력 배출을 위한 교육의 향상에 노력 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서영거 원장(사진.좌)은 “출범 초기라 규정이나 제도의 연착륙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약평원이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약대 교수들이 다수 포진해 스스로를 평가한다는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공정성을 기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화자찬이라는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재훈 삼육약대 교수(이사)는 “이사진은 정관상으로 이사장이 이사진을 추천받아 선정하게 되어 있다. 이제 출발을 시작해 기둥을 세운데 불과하다. 약대교수가 다수 이사진에 포진해 약대교육을 평가한다는 것에 대한 이견들이 많은 줄 아는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제도와 절차를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약평원 관계자들은 “약사 인력의 수요 대부분을 담당하는 약사회의 참여는 당연하다. 이사진을 늘려달라는 요구는 정관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검토해 봐야 한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약평원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협조해 주길 당부 한다”고 강조했다.

약평원 측은 ‘대외적인 업무나 평가 업무의 큰 방향은 이사장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는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꾸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