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 ‘노인 환자 특성따른 약물 사용’ 정보 제공

약학정보원, ‘노인 환자 특성따른 약물 사용’ 정보 제공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7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6월 1회차 원고를 발행하였다. 

이번 팜리뷰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 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을 위해 검토해야 하는 필수 내용을 소개하였다. 

 

이와 함께 노화로 인한 약동학적·약리학적 변화를 바탕으로 노인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약물, 약물 상호작용, 운동과 약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약학정보원 박효정 학술위원(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은 노인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질환 양상으로 인해 다제약물 사용이 빈번하여 불필요한 약물 사용 및 부작용에 대한 검토, 환자 맞춤 복약상담을 통한 복약순응도 개선이 중요함을 언급하였다.

 

본 기고에서 다룬 주요 내용에 따르면, 노화에 따른 생리학적 변화는 노인 환자의 체내 약물 대사와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약물의 복용량이나 투여 간격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한 예로, 노인에서는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혈청 크레아티닌(SCr) 수치가 낮게 측정되며, 이는 실제와 달리 과도하게 신기능이 좋은 것으로 오인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박위원은 “노인 환자에게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은 Beers Criteria® 등을 참고하여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면서, 노인 환자의 약물 사용 시 검토 사항 및 주의가 필요한 약물(NSAIDs, 항응고약물, 항우울제, 당뇨병, 고혈압, 파킨슨 치료제, 항정신병약. 항불안제, 수면제, 디곡신, 이뇨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해 소개하였다.

 

한편, 노화에 따른 생리학적인 변화 외에도 환자의 재정적 또는 인지적인 한계로 인하여 정확한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약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사례가 있으므로, 약사는 노인 환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