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중진 지역구 의원 "법인약국도입, 동네약국 안망한다"
심재철 의원 "기업형 동네수퍼와 법인체인약국은 달라"
◆심재철의원은 법인약국으로 동네약국 안망한다고 발언해 행사
장에 적힌'대재벌 살리려고 동네약국 다죽인다'는 구호를 무색하
게 만들었다.
법인약국을 추진중인 정부여당의 중진 의원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고 구호를 외친 약사들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법인약국은 우려할 만큼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약사의 외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5일 열린 안양시약 정기총회에 참석한 심재철 의원은 결의대회 내내 내빈석에 앉아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결의대회 이후 열린 축사에서 심의원은 “약사님들의 우려대로 법인약국이 도입된다고 해서 약국이 금방 다 무너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 약국운영 주체가 개인이냐, 법인이냐 차이이며, 법인약국이 된다고 해서 지금의 대형약국들과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동네약국의 고사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의원은 “우리가 사례로 드는 SSM(대형할인점의 동네슈퍼점포)와 법인약국의 프랜차이즈 약국의 차이는 SSM은 소비자가 한번에 1주일 치의 생필품을 사지만, 약국은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즉, 동네에 기존약국과 SSM약국이 있다면 소비자는 어딜 가든 아플 때 먹는 양만큼만 약을 구입한다는 논리다.
심의원은 “그런 점에서 약사님들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고 밝히고 “외국의 사례는 좀 더 살펴봐야 하며,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의 의약시장의 현상 뿐 아니라, 의약분야의 전반적인 변화도 같이 살펴봐야 할 것이며 어쨌든 오늘 결의대회를 통해 약사회의 분위기를 알았기에 좀 더 많은 공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병로 회장은 즉시 휴대폰을 손에 들고 안양지역 민주당 중진의원인 이석현 의원의 축하메시지를 읽어 심의원의 발언으로 다운된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의원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함께 약국 영리법인화를 반대한다.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이 문제에 대해 안양시약사회와 함께 심도 깊게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결의대회 직후에 이런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 같다. 심 의원님이 좀 더 심층적으로 공부를 더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밝히고 지역구 여당의원의 발언에 대국민 홍보가 더욱 절실함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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