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염증성잘질환, 메프린(효소)가 원인

jean pierre 2009. 6. 8. 08:23
반응형
염증성잘질환, 메프린(효소)가 원인
美, 단백질분해 효소 조성 잘 안돼 발생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일컫는 염증성장질환(IBS)의 염증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장 속의 단백질분해 효소 메프린(meprin)으로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메디컬센터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수 주디스 본드 박사는 MEP1A유전자가 변이 돼 메프린 효소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면 IBD의 특징적 증상인 장내 염증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본드 박사는 IBD환자의 발병부위와 정상부위에서 메프린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건강한 사람의 수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IBD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달리 발병부위의 메프린 수치가 정상부위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쥐실험에서도 메프린이 결핍된 쥐들은 염증유발 용액을 마신뒤 보통쥐에 비해 극심한 장 손상이 나타났다.

이는 IBD의 염증강도가 메프린 수치와 연관이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염증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드 박사는 설명했다.

본드박사는 "만약 메프린 효소의 생산을 증가시키거나 메프린 효소를 그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효소로 대체할 수 있다면 IBD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프린 효소는 크론병 발병부위인 소장 말단부분과 궤양성대장염 발생부위인 대장의 아랫부분에서 많이 발견된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6-08 오전 7:58:5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