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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노년층에 가장 비용-효과적인 건강 지킴이

jean pierre 2020. 12.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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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노년층에 가장 비용-효과적인 건강 지킴이

김창오 교수, 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강조

6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이사장 김경수) 추계학술대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전략 - 노인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 을 강의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창오 교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폐렴사슬알균 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대상포진 백신을 강조하였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인 핵산의 구성에 따라 A, B, C(인체 감염 사례 보고 거의 없음)으로 나뉘고, 역사적으로 대유행이라고 이름 붙여진 스페인독감, 홍콩독감, 신종 플루 등은 모두 A형에 속한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에 H단백과 N단백이 부착되어 있는데, H단백은 16, N단백은 9종이 있어서 이론상 144(16곱하기9) 종류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해마다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를 공표하고 백신 제조사들은 이에 맞춰서 예방주사를 제작한다

특히나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시에 쌍둥이처럼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강조된다.

폐렴사슬알균은 주로 소아에서 중이염을 많이 일으키고, 성인에서는 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데, 65세 이상의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만성 심혈관질환, 폐질환, 당뇨, 콩팥병, 만성 간질환 등)은 뇌수막염, 패혈증, 균혈증, 침습적 폐렴으로 잘 이어지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과거에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는 13가 백신을 맞고 나서 최소 8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3가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이전에 접종을 받은 경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또한 독감 백신과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은 소아청소년기 접종 완료 후 10년마다 파상풍-디프테리아 조합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부모, 조부모, 보모, 의료인은 이 추가접종을 적어도 한번은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으로 적어도 접촉 2주 전에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마지막으로 대상포진은 50대 중반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7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대상포진 자체보다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인한 고통과 삶의 질 저하로 인해 건강관리를 잘 해온 노인들의 발목을 잡은 마지막 복병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백신은 식약처로부터 50세 이상에서 접종이 가능한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다

다른 백신들과 달리 이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으로, 면역이 결핍되어 있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나 림프계 침범소견이 있는 악성종양, AIDS 또는 유증상 HIV 감염인, 그리고 고용량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투여 환자 등에서는 금기이다

또한 대상포진 걸렸던 사람도 완치되고 나서 6~12개월 경과 후 재발방지를 위해 접종이 필요하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1992년 결성된 대한노인병연구회를 모태로, 노인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통해 노인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노인의 복지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1999년 발족된 이래,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 및 노인의학전문 인정의 자격 고시를 시행하면서, 노인관련 여러 임상적 문제들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평가를 통한 최신 치료지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천명에 육박하는 노인의학 전문가들이 접속한 금번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학회 홍보이사인 황희진 교수(국제성모병원)는 만성 노인질환(고혈압, 골다공증, 배뇨장애) 최신지견, 바람직한 노인 복지 정책, COVID-19, 노인에게 중요한 약물(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종합영양제)의 적합한 선택 등 노인관련 전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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