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원주기독병원에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2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의료원장:송재만) 사회사업팀에 기부자가 찾아와 1억원을 어려운 이웃들의 치료비로, 1억원을 새 대학․병원건립기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병원측에 의하면 이  기부자는 "어린 시절 모진 고생을 이겨내고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으며 "심장병, 소아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해 잘 쓰였으면 한다. 특히 아파서 고생하는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기부금은 원내 진료비후원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18세 미만의 저소득 환자의 진료비로 지원하게 된다.

병원측은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기부자의 신분이나 신분을 추측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