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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 많아진 원희목 대약회장

jean pierre 2008. 3.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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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확정이후 원회장의 표정에
                                      마음고생을 꽤 한듯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고달프(?)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6번을 배정받아 개인적으로
기쁘겠지만, 이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비판과 비난을 비껴가면서 오기까지
회원들 모두가 격려와 칭찬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년반전에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치를당시 원희목 회장은
'약사회를 위해 지난 임기동안 추진해오던 약사의 정체성 확립에 이어,
실용적인 약사회를 만들기위해 3년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던
발언이 어쨌든 현재로선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례대표로 확정된 이후에 대외적으로 지인들이나 원희목 회장을 지지하는
회원들로부터 축하전화가 쏟아졌지만,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나 일련의 과정을
좋지않게보는 약사회원들로부터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도 하다.

○... 당장 큰문제는 현직회장직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이를두고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하다.원로들 일부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겸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어떤 것이든 장단점이 존재할 것이다.

○...원회장이 진작에 "차라리 국회에 진출해 약사회를 위해 좀 더 거시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다면 이런 비난은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지만,
그동안 원회장은 국회 진출설에 대해 비껴가기 식으로 대응해 왔다.
여기에는 선거당시의 자신의 대회원 약속도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초 "진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가
시일이 다가오자 조금씩 말을 바꿨다고 하는게 옳다.
회장선거당시 약사회와 함께 3년을 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이 食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국회에 진출할 마음이 있었다면
좀 더 일찍 솔직하게 밝히는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약사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 어쨌든 원회장의 국회진출은 확정적이다.
원회장의 스타일이 대의적인 차원에서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
국회에 간다고 반드시 약사회쪽만 일방적으로 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나 한나라당이라는 당의 성향을 감안하면 일방적으로 약사회편만 든다고
먹혀 들 가능성도 많지 않다.

○... 이래저래 원희목 회장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
그가 논리적이고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는 받지만 그 이면에는 결과적으로
또다른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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