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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정책변화 일부 제약업체 “원상복귀” 가닥

jean pierre 2021. 5.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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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정책 변화 일부 제약업체 “원상복귀” 가닥

 

유통협회, ‘국내제약, 외자사제품 저마진 공급’ 비판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17일 오후 긴급회장단회의를 열고, 제약계 마진인하 등 긴급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최근 마진인하 등 유통정책 변화를 통보했던 제약사 중, A사와 B사는 유통업계의 상생 협력 요구에 원상 복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제약사들도 현재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마진인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에 대해 저 마진을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판권을 확보한 후, 국내 유통업체에는 최소 물류비에도 못 미치는 낮은 마진을 제공하며, 손실을 떠넘기는 일은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국내 일부 제약사들의 이 같은 행위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유통업계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국적 제약사 제네릭과 경쟁을 해야 할 국내제약사가, 오히려 도매 역할을 하며 시장을 키워주고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의약품유통업계의 유통마진은 생존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최근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 시행, 유류비 증가, 금융비용, 카드수수료 등 기본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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