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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집도의 단독 ‘단일공 복강경 수술’ 성공

jean pierre 2014. 8.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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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집도의 단독 단일공 복강경 수술성공

 

양윤석 교수,내시경 탑재 수술기구 시스템개발

 

흉터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술이 각광을 받고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보조의의 도움(어시스트) 없이 단독으로 단일공 복강경(싱글포트) 수술에 성공했다.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사진)는 최근 난소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제거수술을 시행하면서 수술기구에 내시경기구를 탑재해 집도의 단독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단독 단일공 복강경 수술 시도는 있어왔으나 이렇게 임상에 적용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양교수의 이번 성과는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SCI 학술지인 최소침습 부인과 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8월호에 게재됐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한 군데만 1.5~2.5cm 절개해 수술 후 눈에 보이는 흉터를 남기지 않아 미용적일 뿐 아니라 회복도 빨라 큰 이점을 지닌 수술법이다.

 

그러나 구멍 한곳을 통해 수술기구와 카메라를 동시에 조작해야 하므로 집도의와 보통 2명의 보조의와의 호흡이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양 교수는 이같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오던 중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한데 묶은 뒤 내시경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를 임상에 적용하여 보조의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고 이후 종양수술,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각종 수술에 대해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본 연구는 향후 단일공복강경 수술이 집도의 단독으로 행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본격 전환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 수술법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수술시스템의 개발 노력이 필요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혁신을 불러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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