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 개최
중증외상의 다각적인 의견 발표와 토론 이어져
전국 중증외상치료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황인택)은 20일 오후 1시 15분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 2회 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외상학회 이종복 회장을 비롯한 학계와 의료계의 외상치료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상환자에서 예방가능 사망률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How do We Lessen Preventable Death in Trauma Patient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황인택 을지대학교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 외상센터의 시스템과 교육 체계‘, ’2부 병원 전 전략‘, ’3부 병원에서의 치료전략과 개선방향‘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며 상호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황인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상환자에서 예방가능사망률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우리나라 외상진료체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이란 교통사고, 추락사고, 총기사고 등 각종 사고나 재해로 인한 다발성 골절, 출혈 등을 말하며 중증외상환자는 빠른 시간 내에 소생술과 함께 즉각적인 치료방침 결정과 처치 또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일찍이 응급진료체계 정비를 서두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중증외상환자에 있어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15% 수준인 반면 우리나라의 예방 가능한 외상은 35%에 달할 정도로 높아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특히 대전지역은 중증외상환자의 발생비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4번째를 차지할 만큼 중증외상환자의 발생률이 높은데 비해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응급의료 시설이 부족해 오래전부터 지역 중증외상환자를 책임질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이 거론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부터 2010년 기준 35%인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15% 미만으로 낮추고,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인 1시간 안에 전문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을 펼쳐왔고 지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 환자 및 응급 환자를 치료하고 치료성적 향상, 진료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7월 대전지역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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