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핵심현안 해결에 고삐 죈다
55차총회..일련번호. 직영도매. 퇴장방지약. 마진등 잰걸음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주요 핵심현안에 대해 금년에 고삐를 바짝 조일 계획이다.
유통협회는 15일 서울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서 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일련번호제도, 의료기관 직영도매, 국산약 살리기 운동, 퇴장방지의약품 문제, 제약사유통마진 인하 등 핵심현안에 대해 안건을 논의하고, 금년 한 해 동안 여러 개 핵심현안에 대해 빠른 발걸음으로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당장 코앞에 닥친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에 대해 3월경 공청회를 개최하여, 문제점이 개선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난 8일 최종이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종합 브리핑을 갖고, 이사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이 제도의 시행에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미제로 남은 상황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게 업계 실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따라 이원화된 바코드 단일화와 어그리게이션(묶음)포장 규격화를 비롯해 정부의 재정지원등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확보하는 한편, 공론화를 진행키로 했다.
의료기관 직영도매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불공정한 의약품 거래 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방침이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퇴장방지약 상한가 91% 미만 판매 금지와 관련해서도 기초수액제를 퇴장방지약에서 제외하거나 91% 미만 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우수 우리의약품(국산약) 살리기 운동도 유관단체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황치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변화되는 제도들이 많다. 협회는 이들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도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해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어 “대금결제 법안과 관련해서는 복지부, 병원협회 등과 대상 범위를 협의 중이고, 위수탁도매에 대해선 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 정부의 협조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는 필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게 유통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유통업계가 요구하는 부분을 복지부, 심평원이 빨리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퇴장방지약은 700여 품목 연매출 4천억원 정도인데 여기에는 기초수액제가 들어있다. 유통과정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20% 내외의 비용이 인정되고 있다. 수액제를 제외하던가, 아니면 판매가를 91%로 제한하는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의료기관의 직영도매 개설 움직임에 대해서도 아예 지분을 갖고 실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단호히 막아내겠다. 필요하다면 고발이나 약사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밝혔으며, 우수 우리의약품(국산약) 살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요양기관 대금결제 의무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등 금년에 유통업계가 대외적 환경이 많다. 특히 일련번호는 업계가 느끼는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유통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제도의 정착을 위해 필요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며, 업계 호응에 보다 나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박재규(에이스파마 대표), 조순열(뉴앤팜 대표), 현준호(동보약품 대표), 윤종남(태종약품 대표), 허영(영우의약품물류), 이승규(동양메디랩)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이종라(보청메디칼 대표), 조명호(서창약품 대표), 성문경(복산나이스 대표), 김승환(유창약품 대표), 이진숙(밴드골드 대표), 이영숙(프랜드팜 대표), 김문철(세기사 대표), 고순화(삼성약품 대표), 현기학(현일약품 대표), 김홍숙(에이치피앤씨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김경완(신덕약품 대표), 윤영갑(파마네이처 대표), 정홍락(정원약품 대표), 황봉태(비전약품 대표), 이상만(대구 부림약품 대표), 서은자(효성약품 대표), 최광영(제이텍팜 대표), 정상욱(제이씨헬스케어), 황두홍(남해약품 대표), 오영석(태전약품판매 대표), 오승근(명성약품 대표), 허경영(성인약품 대표), 김희두(이건약품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 권영인(금정약품 대표), 김현기(신원약품 대표), 문창용(한솔약품 대표), 한주언(인터파마코리아 대표), 조신현(동성약품 대표), 박상우(새일메디팜 대표), 이선종(파마써프라이 대표), 신동훈(리뉴팜 대표), 유봉해(드림팜 대표), 박정숙(일송메디칼 대표), 전재현(경일약품 대표), 조인구(대흥약품 대표), 구운용(대산팜 대표), 나종면(한강약품 대표), 서영호(동부산약품 대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감사패 : 조형국(전혜숙 의원실 수석보좌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박춘식(명문제약 사장)
'◆약사/의약품유통 > ▷의약품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전남유통협회, 회세확대. 입찰질서 확립등 만전 (0) | 2017.02.23 |
---|---|
전북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 관리 효율성 강화 (0) | 2017.02.22 |
종수약품, 인슐린주사용 멸균침 '세이프 파인' 출시 (0) | 2017.02.18 |
나종수 종수약품 대표, 인천서구베드민턴협회 초대회장 취임 (0) | 2017.02.13 |
복산나이스, 영업MP요원 스피닝 신년회가져 (0) | 2017.02.12 |
경인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 경영정보 제공에 총력 (0) | 2017.02.10 |
유통협회,일련번호 현 상태론 수용불가, 핵심 과제선결 요구 (0)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