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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 2차이사회및 임원워크샵 열어

jean pierre 2024. 7. 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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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 2차이사회및 임원워크샵 열어

CSO. 직영도매. 피코몰과 협회 미래혁신 방안 등 다뤄 

박호영 회장 "협회의 리더십으로 상생하는 유통업계 성과내겠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화장 박호영)는 지난 7월 11.12일 양일간 무주리조트에서 2차 이사회 및 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첫날 열린 2차 이사회에서 협회는 ▲직영도매 ▲입찰질서 문제 ▲피코몰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통업계의 업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요 현안에 대해 회원사들이 ‘소탐대실’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에 중지를 모으고, 협회의 업권을 침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협회가 중심이 되어 강력하게 단합하여 대응키로 했다.

 

■직영도매 문제

 

이사회는 최근 잠잠하던 직영도매 문제가, 최근 조선대병원이 공개적으로 입찰 공고를 내면서까지 49대 51 직영도매 설립을 모집하는 등, 다시 업계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직영도매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할지라도 일반적인 기업체의 합작과 성격이 다르며, 공공재인 의약품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요양기관이 실질적으로 의약품을 통해 이익을 내기위한 이같은 방식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요양기관들이 예전에는 쉬쉬하면서 직영도매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근에는 ‘법적인 문제없음’을 내세우며, 아예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또한 병원이 아닌 학교법인 측에서 추진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대학교를 관리 감독하는 교육부에서 ‘문제 있음’을 인식하고, 직영도매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별도감사를 벌였다는 점은, 관련법상 문제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제를 찾아내 공론화하는 등 상응하는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복지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와, 새로 구성된 22대 국회 복지위원들에게. 직영도매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 법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다.

 

▲온라인 몰 대응

 

또한 협회는 제약사들의 온라인몰에 이어, 제약협동조합이 회원사 물류를 담당하는 명목으로 ‘피코몰’을 개설하고, 최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협회는 피코몰 측이 설립 초기에 ‘조합원사의 물류만 제공한다’고 강조함 점을 지적하고, “피코몰은 자사제품만 취급한다고 해놓고, 오픈마켓처럼 도매업체를 입점 시켜 의약품 유통업권을 무너트리고 예속화시키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피코몰이 온라인몰 확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위반 여부 파악과 업권 침해 여부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최근 일부 회원업체가 다시 피코몰에 가입하거나 가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통업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코몰 가입을 통해 온라인몰에 더 이상 예속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협회 차원의 온라인 몰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회원사들이 업권을 위해 자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원 워크샵

한편 이날 이사회에 이어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최근 핫이슈인 ▲CSO 신고제에 따른 현안 이슈와 ▲유통업계의 세무이슈 및 상속세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남후희 복지부약무정책과장은 “CSO제도의 신고제 도입과 지출보고서 의무화 등으로 CSO가 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관리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며 “CSO가 설립 목적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의약품유통시장에서의 공급업자들이 정상적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남 과장은 “현재 복지부는 CSO의 범위와 활동내용. 기능 등에 대해 기준을 명확히 잡고, 세부적인 활동 내용과 관련한 법적인 세부사항을 만들고 있으며, 곧 입법예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설명회. 샘플제공. 도매업체와 CSO의 역할과 활동 범위,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하여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며, 여러 가지 디테일한 사례들을 통해 Q&A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승윤 세무사(세무법인 대륙아주)의 ‘의약품유통업계 세무이슈 및 상속세 대응전략’ 강의도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 세무사는 “최근의 기획 리베이트 수사 관련 뉴스들이 언론에 자주등장하고 있다. 언론에 기사가 뜨면 아무래도 담당 정부기관에서는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다”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세무조사를 통한 문제점이 최소화되도록 평소에 철저하게 법을 이해하고 세무 부분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주석 세무사는 상속세관련 강의에서 “우리나라의 상속세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에 속해, 자칫 관련법을 이해하기 못하고 상속이 진행되면 최악의 경우 세금 때문에 빚만 남게되는 사례도 있을 정도”라고 밝히고 “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합법적인 절세방안을 통해, 재산을 지켜 나가는 것은 기업체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사업계획 발표

 

한편 37대 집행부의 특징인 미래지향적인 협회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혁신위원회와 약업유통발전위원회의 발표가 진행됐다.

▲총무/ 미래혁신위원회

현준재 위원장(담당 부회장)은 의약품유통시장의 현황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개요를 설명한 뒤, “갈수록 유통업계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고 업권도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회와 회원사가 유통업권을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트랜드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혁신과 발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이와 관련 현재 ▲다옴랩과 추진 중인 의약품 공급내역 정보를 활용한 수익사업 진행 상황과, ▲유통업체의 배송차량 데이터 모니터링 구축을 통한 유류비. 보험료 등 비용절감 사업인 IMS connect FMS 2.0 에 대해 설명했다.

 

현위원장은 “갈수록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부적인 비용절감은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고 “해당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면 회원사의 내실과 유통업계와 협회의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고, 구체적인 결과물은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회원사의 협조인 만큼,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국유통발전위원회

이어 성민석 약국유통발전위원장(담당부회장)은 지속되는 약가인하로 인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성위원장은 “이제 약가인하는 연례행사처럼 단행되고 있어 유통업계로서는 불필요한 비용지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뜩이나 마진 감소와 비용 증가로 순익이 감소되는 유통업계로서는, 약가인하로 인한 반품차액 정산으로 불필요한 인력낭비와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팩트”라고 밝혔다.

 

성위원장은 “약가인하는 유통업계. 제약사. 요양기관 모두 나름의 피해자로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통업계의 부담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유통업계가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약가인하 품목을 최소 3개월 전에 통보해 재고관리를 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하며, 인하 기준 일부터 특정기간(1-2개월)동안 요양기관에서 수가 청구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 ▲재고관리로 인해 제약사는 유통사의 최소재고만 차액보상 처리 ▲요양기관에는 수가청구로 인해 차액보상 불필요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호영 회장(사진 위)은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전국에서 참여해 주신 이사님과 지회장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취임이후 회원사의 자긍심 고취와 협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회관 리모델링과 배지 제작 등을 진행했으며, 외부적으로도 유관기관. 단체장을 만나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유통협회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업권수호와 신장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이사회와 워크샵을 통해 우리의 현안을 심도있게 되짚어보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중지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는 37대 집행부 화합의 장과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체육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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