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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

jean pierre 2012. 3. 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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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
임상결과 발병률 평균 26% 낮춰
2012년 03월 22일 (목) 08:49:0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현재 고산병 치료제로 쓰이는 ‘아세타졸라미드’와 ‘덱사메타손’외에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이 고산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의과대학 응급의학 전문의 그랜트 리프먼 박사는 연구를 통해 남녀 86명(남성 58명, 여성 28명)에게 캘리포니아 비숍 북동쪽에 위치한 화이트 산의 해발 1천250m에서 하룻밤을 자고 등반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침 8시 이부프로펜 600mg 또는 가짜 이부프로펜을 먹게 했다.

이어 해발 3천570m까지 올라간 오후 2시에 두 번째로, 해발 3천840m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앞서 저녁 8시에 3번째로 진짜 또는 가짜 이부프로펜을 먹게 했다.

고산병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진짜 이부프로펜을 먹은 그룹(44명)이 19명(43%), 가짜 약을 먹은 대조군(42명)이 29명(69%)이었다. 이는 이부프로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고산증 발병률이 26% 낮았음을 의미한다.

이 임상시험은 이중맹(double-blind)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이중맹이란 임상시험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누가 진짜 약 또는 가짜 약을 먹었는지를 환자도 검사자도 모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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