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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지주사 전환, 녹십자 반대할 듯

jean pierre 2014. 1.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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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지주사 전환,  녹십자 반대할 듯

 

대주주로서 경영상 권리 행사할 가능성 커

 

녹십자가 예상대로 일동의 지주사전환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일동제약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앞서 녹십자는 일동의 주식 상당수를 추가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선 상황이며, 우호지분과의 차이도 5%가 채 안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녹십자가 이런 의사를 밝힌 이상 일동의 지주사 전환은 상당한 험로가 전망된다.

 

이런 사실은 녹십자 부사장급 한 임원의 입을 통해 밝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상장사의 주식을 5%이상 보유하면 신고하게 되어 있으며,  그 의미는 경영권에 개입할 수 있는 정도의 지분이기 때문이다.

 

러나 일동은 녹십자가 그 이상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어떤 정보제공이나 협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녹십자는 섭섭함이 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요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해서라도 이번 주총에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전체 주주의 과반이상 참석에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요건이 갖춰져야 하므로 녹십자가 반대하면 사실상 지주사 전환은 무산된다.

 

그러나 녹십자는 여전히 인수합병을 위해 주식을 추가 확보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전히 협력 파트너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1대 주주가 되면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하는게 정석이라는 점에서 녹십자가 추후 피넬리티 지분 인수나 개인 주주들의 주식을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측이 지주사 전환을 뒤로하더라도 경영권 방어를 위한 움직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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