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지주사 전환 다시 추진하나
녹십자 지분 전량 매입...안정적 경영권 확보
윤원영 일동 회장 1309억원에 전량 매입
일동제약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됐다.
그동안 녹십자의 지분 인수로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왔던 일동제약은 녹십자가 보유지분 전량을 일동제약 측에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이와관련 녹십자는 그동안 꾸준히 일동제약 지분을 늘려왔으며, 29.36%까지 확보해 경영권 인수를 위해 기회를 노려왔다. 이는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 32.52%에 근접한 지분율로 3.16%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특히 금년 주총서 경영권 참여를 본격화한 녹십자로 인해 제약계 핫이슈였다.
그러나 녹십자는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 등과 보유 중인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29.36%)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종료한다고 선언한 것.
처분 예정일은 7월 29일, 총 처분금액은 1309억원이다. 주당 평균 처분단가는 1만9009원으로 지난 28일 종가 2만5750원보다 35.5%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 지분정리로 녹십자는 약 2배 가량의 수익률을 챙겼다. 총 738억원을 투입해 1309억원에 매각하면서 89.6%의 수익률을 얻은 것이다.
녹십자측은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서로의 전략을 존중해 양사가 상호 ‘윈윈’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당사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확보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경영권 위협에 시달리자 주총 시즌에 안정적 지분율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이번 성사로 윤원영 회장측은 총 60%이상의 우호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일동제약은 안정적 경영권 방어로, 무산된 바 있는 지주사전환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커졌다.
'◆제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약조합, 혁신신약.첨단개량신약 심포지엄 개최 (0) | 2015.11.10 |
---|---|
동국제약, 부모님 사랑. 캠페인 확대 진행 (0) | 2015.10.12 |
검찰, 의료계, 리베이트 수수행위 또 적발 (0) | 2015.08.30 |
한미약품. 백제약품 500대 기업 등재 (0) | 2015.05.22 |
발렌타인데이, 피부시술+홈케어 선물 어때요? (0) | 2015.02.13 |
취업시즌, 호감가는 인상 필러로 만들어 보자 (0) | 2014.11.19 |
엔자임, 2014 한국PR대상 2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 (0) | 201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