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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연착륙, 유통업계도 단계별 시행이 정답

jean pierre 2015. 8. 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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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연착륙, 유통업계도 단계별 시행이 정답

 

현재 상황서 제도 강행은 영업적 피해 불가피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의 도입시 묶음단위의 인식이 안되면, 대형업체들은 묶음포장을 일일이

        다 뜯어 작업을 해야하는등 상당한 시간및 인력의 소요가 불가피해 상당한 경영상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일련번호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예정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여건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완성도를 갖춰야 할 제약계의 바코드 부착 상황과 오류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와 연동해서 실시간 보고가 시행되는 의약품 유통업계도 당연히 정부의 시행 방침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제 4개월여 남은 상태에서 제약계의 바코드 부착율과 오류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실시간 보고라는 점에서, 자칫 오류라도 나게 된다면 상당한 영업상의 손실을 초래할 것은 자명하다.

 

국내 유통업계의 특징이 딜리버리의 비중이 큰 만큼, 시간은 곧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이는 설사 유통업체가 바코드 장비를 완벽하게 갖췄다 할지라도 바코드의 인식 오류 등이 발생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관련업계가 정부 측에 유예를 요구하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 준다. 정부는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수정을 해 나가면 된다지만,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경영상 피해를 입는 것은 업계라는 점에서 단순히 정책수정의 문제로 해결하려는 방식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중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그리제이션도 안 되는 마당에 묶음 단위로 입고되는 제품을 다시 다 뜯어서 일일이 체크해야 하는 등 제도 시행에 따른 부속 업무량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물류시설의 규모가 클수록 어그리제이션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나, 현실은 아직 요원하다업계로서는 이런 제반 사항의 완성도에 따라 영업상의 큰 손실이 초래될 수도 있다며 걱정을 했다.

 

따라서 현재 제약계가 단계별로 바코드 부착률을 높여가고 있듯이, 유통업계도 시범 사업과 단계적 시행을 통해 제도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제약계의 바코드 부착률 향상과 표기방식의 표준화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입출고 시간을 정상화시키는 어그리제이션의 도입시설투자에 따른 정부차원의 시설자금 지원 등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준에서 제도시행을 강행하려는 것은 기체에 문제가 있고 이를 정비해야 할 상황인데도 운행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운행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유통업계는 제도의 시행을 위해 단계적으로 업체 실정에 맞춰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세계적으로 가짜약이 증가하고 오남용이 늘어나면서 일련번호 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시행은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유통업계도 서둘러 준비에 나서야 한다.

 

내년 시행 이후 정부에서 행정처분 유예 등 융통성을 보이더라도, 전혀 준비를 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처분이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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