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약국 '불법행위 백화점'..전체약국 피해 | ||||||||||||||||||||||||||||||
對국민 신뢰도 급락..도덕적 해이 위험수위 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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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과 약사의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저녁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무자격자의 불법 의약품조제와 맨손조제, 무자격자 한약 판매등과 관련된 소비자의 제보가 잇따르자 2년만에 다시 약국실태 점검에 나섰다. 취재 대상이 된 약국은 종업원인 무자격자가 버젓이 조제를 일삼았으며 특히 약사가 퇴근한 저녁 7시 이후에도 여전히 전문 의약품을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종업원은 원래 전산원이라면서 맨손으로 능숙하게 조제를 하며 ‘이생활이 몇 년인데..약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조제를 다 할수 있어요. 책임감을 갖고 시작했고 원래 약에 대해 관심이 많거든요..’ 이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 약국의 또 다른 남성은 마치 한의사인 것 처럼 환자의 맥을 짚고 진단을 내리고 한약 처방을 해 아연실색케 했다. 이 종업원은 환자를 약국 의자에 눕혀놓고 한의사처럼 진단하는 행위도 서슴없이 했다. 또다른 한 약국도 오링기법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고 수십가지의 한약처방을 내렸다. 비위생적인 맨손 조제도 이번 점검에서 지적됐다. 한 약국의 경우 손으로 음식을 먹고 화장을 고친뒤 곧장 맨 손으로 약을 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또다른 약국의 약사는 맨손조제를 하면서 손에 땀도 나고 바빠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분절해야 하는 의약품과 관련해서도 일부 약사는 손톱으로 알약을 분절 하고 안되는 것은 가위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약국들은 한약사 면허는 물론 한약조제 자격증 조차도 없는 돌팔이 종업원이 환자의 진맥을 하고 한약을 태연하게 처방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혀 전체 약국의 대국민 신뢰를 크게 추락 시켰다.
더불어 의사회와 한의사협회로 부터도 비난의 계기를 제공하게 돼 약사회의 입장이 곤란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 큰 문제는 보건소가 단속을 미리 알려 준다는 것. 이날 한 제보자는 단속나와봤자 보건소나 동료약사들이 단속이 나오면 미리 알려 줘 별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런 일이 관행적으로 반복되어 왔기에 약국들이 맘놓고 불법 행위를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와 달리 반대로 크린조제를 시행하는 약국들도 두 곳 소개됐고 박영달 홍보이사가 인터뷰를 통해 "불법행위는 일부 면허대여 약국의 행위로 약사회도 색출하기위해 신고센터 운영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연희 약사의 경우는 매우 철저하다. 크린조제를 위해 손소독제는 투명 마스트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모니터를 통해 환자에게 조제의 전과정을 보여주는 운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불법 행위를 일삼는 약국들의 약사들은 모두 해당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인터뷰에서는 몰랐다거나 해당직원이 그만뒀다는 식으로 발뺌했다.
이 방송이 나가자 경기도 한 약사는 “참으로 챙피스런 일이면서 일부 약국의 이런 도가 지나친 행위로 인해 대다수의 약국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은 약사회와 사법당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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