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약가인하 큰 폭으로 하기 어려울 둣' 전망

'정부 약가인하 큰 폭으로 하기 어려울 둣' 전망

 

신한투자, 선진국대비 안 비싸...건보재정 3년 흑자도 영향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이 지속되더라도 큰 폭으로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는 이와관련 22일자 리포트에서 복제약의 가격이 저렴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약가 인하 정책 내놓더라도 큰 폭으로 약 값을 떨어뜨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배기달 연구원은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약가 인하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복제약 가격이 선진국과 비교해 비싸지 않기 때문에 가격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제약협회 측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국 OECD국가와 비교해 국내 약가가 결코 비싼게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배 연구원은 또 “작년 건강보험의 당기 잉여금이 4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건강보험 재정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리베이트와 관련된 약물이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 인하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