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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현병 인식 개선 위한 웹툰 캠페인

jean pierre 2020. 11.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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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현병 인식 개선 위한 웹툰 캠페인 

심리상담 기획자이자 웹툰 작가인 서늘한 여름밤과 협업

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조순득)가 국내 조현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조현병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웹툰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질환 특성상 환자가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렵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조현병 환자의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42.6%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퇴원 후 증상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한달 이내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질환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의 현실을 되짚으며,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관리한다면 조현병도 만성질환처럼 일상 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웹툰은 실제 조현병 환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환자들이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조현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연들이 총 3편 분량으로 구성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질환을 알리고 싶지 않은 환자들의 심경을 조명하는 한편, 꾸준한 치료를 통해 배낭여행을 가고 일상적인 회사생활을 유지하는 등 환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은 조현병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질환 및 심리 내용을 다루는 서늘한여름밤(이하 서밤)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서밤 작가는 그림일기 형식으로 심리상태를 다루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등의 저서를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회장은 조현병은 더 이상 과거처럼 관리가 어렵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최근에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한 번씩만 투약 받으면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를 사용하는 등 치료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이번 웹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조현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꾸준한 조현병 치료를 유지하며 평범한 일상에 대한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현병 인식 개선 및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다룬 이번 캠페인 웹툰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famd.or.kr)와 서밤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leeojsh) 및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bam_breeze)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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