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계, "무너지는 의료계허리, 정부정책 절실" 호소
9일중소병협 총회및 세미나...간호사 부족현상등 해결 촉구
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9일 롯데호텔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중소병원협회는 의료계의 허리역할을 맡고 있는 중소병원들이 정부의 의료정책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며, 양극화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송 회장은 "중소병원들의 경영위기가 심각하다. 수년 째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음에도 응답이 없는 정부로 인해 답답할 뿐이다"며 “금년에도 마찬가지고 언제까지 이런 호소를 해야 하는지 암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은 살리기위해 관련 특별법을 만들면서, 왜 무너지는 중소병원업계에 대한 육성책은 외면하고 있느냐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각 병원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는 병원이 부지기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회장은 상대평가인 질평가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양질의 진료를 유도하기 위한 질평가제도가 3차 병원과 중소병원이 동등한 선상에서 같은 항목에 따라 평가되어, 중소병원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상대평가에 의한 최소점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간호인력 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해법은 이미 나와 있으므로 국회에서 이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오제세, 전혜숙, 정춘숙 의원등이 참석했다.
홍 종용 병원협회장도 이송회장의 발언을 거들어 중소병원의 입장을 피력했다.
홍 회장은 "병원계 보장성이 64%에서 늘지 않고 있다"며 "적정수가 적정부담을 주장하는 현 정부에서 저수가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며 보장성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유승헌 고대 교수가 ‘사용자경험 디자인과 메디컬 서비스’ 에 대해,B&S커뮤니케이션 임소라 대표가 ‘환자경험 평가시대의 환자와의 소통전략’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이어 한양대 한동운 교수가 ‘영국의료개혁에서의 임상 커미셔닝 그룹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으며, 특히 ‘병원계의 허리가 사라지고 있다’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는 크리닉과 대형병원으로 양극화되는 의료계에서 중소병원들이 경영난에 허덕있고 있음을 호소하고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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