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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부상 치료 신경줄기세포 젤 개발

jean pierre 2012. 9.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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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부상 치료 신경줄기세포 젤 개발
쥐실험 결과 보행점수 약 4배가량 개선
2012년 09월 14일 (금) 16:27:0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척수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 젤이 개발됐다.

 

젤을 개발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완전히 절단된 척수신경을 상당 부분 재생시켜 마비된 다리 관절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신체기능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 신경줄기세포 젤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핵심단백질인 피브린에 성장인자를 섞어 젤 형태로 만든 것으로 쥐의 척수 절단부위에 주입하자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신경세포의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기다란 부분인 축삭이 새로이 수만 개나 생성됐다. 이는 지금까지 쥐 실험에서 가능했던 수백 개에 비해 200배나 많은 것이다.

연구팀 마크 투스진스키 박사는 "재생된 축삭의 길이도 지금까지 쥐 실험에서 성공한 2mm에 비해 10배나 길었다"고 덧붙였다.

축삭은 신경세포체로부터 길게 뻗어나간 부분으로 세포체와 수상돌기를 거쳐 전달된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신경줄기세포에 형광단백질 표지를 붙여 줄기세포가 자라서 신경세포가 되고 신경세포체에서 축삭이 뻗어나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험에 사용된 쥐들은 치료 전 보행점수(최고 21점)가 1.5점에 불과했으나 치료 후 7점까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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