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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관련 용어 적절성 진단

jean pierre 2014. 4. 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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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관련 용어 적절성 진단

 

 ‘Failed Back Surgery Syndrome, 적절한 명칭인가?' 주제로

 

 

대한척추통증학회가 주최하는 2014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Failed Back Surgery Syndrome, 적절한 명칭인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토론회가 지난 20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됐다.

 

대한척추통증학회는 척추 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신 치료법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 유일의 척추통증 전문 학회로 올해로 24차 학술대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은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을 일컫는 용어로, 한글로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 ‘척추수술 후 증후군’,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등으로 번역되어 현재까지 용어가 통일되어 사용되지 않고, 또한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로 인하여 의료진의 과실이 연상되게 하여 환자 및 의료진 양측에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이른바 ‘Failed Back Surgery Syndrome’에 대하여 신경외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가를 비롯하여 의료전문 변호사가 참석하여 의학적 측면 및 법률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토론을 벌였다.

 

한양의대 심재철 교수와 우리들 병원 최건 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성환 교수 (연세의대), 강창호 교수 (고려의대), 김경훈 교수 (부산의대), 손병철 교수 (가톨릭 의대), 이경권 의료전문 변호사 (법무법인 LK 파트너스)가 토론에 참여하였다.

 

토론 결과,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Failed’ 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환자 및 의료진의 해석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의 개정이 필요함에 동의하였다.

 

우선적으로 의료진들이 이 진단명사용을 자제함과 동시에 대한척추통증학회를 위시하여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등 유관 단체의 전문의들이 task force team 과 같은 개정위원회의 구성을 합의하였다.

 

이번 자리는 그 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오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척추수술 실패증후군이라는 진단명에 대해 개정의 필요성 및 대 정부, 대 국민 설득작업의 필요성을 합의한 최초의 모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높다 할 수 있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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