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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급증..세계 심각한 재정위기 우려

jean pierre 2011. 6.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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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급증..세계 심각한 재정위기 우려
작년 652조 소요..2050년 환자 1억명 돌파할 듯
2011년 06월 27일 (월) 09:32:0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로 인해 세계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미 2천400만~3천700만명의 치매환자가 있으며 다음 세대인 2050년에는 무려 1억1천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단지 환자의 숫자만 놓고보면 별 문제이지만 출산율이 떨어지고 평균수명은 늘어나 돌봐야할 노인들이 증가한다는 점은 큰 문제다.

런던에 있는 치매 관련 단체인 `알츠하이머병 인터내셔널'(ADI)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로 인해 세계적으로 들어간 추정 비용은 6천40억달러(약 652조원)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에 가깝다.

ADI의 데이지 어코스타 회장은 치매에 대해 "21세기에 가장 중대한 건강 위기이자 사회 위기"라면서 "오늘날 치매의 영향은 엄청나며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 협회의 수석 연구원인 빌 시시스는 "1년간 암에는 60억달러(약 6조5천억원), 심장병에는 40억달러(약 4조3천억원), 에이즈에는 20억달러(2조2천억원)를 쓰지만 치매에는 4억5천만달러(약 5천억원)만 쓴다"며 다른 중요한 질병에 비하면 아직은 비용지출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면 치매 연구비를 현격히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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