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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다량함유 음료, 외국선 부작용 커

jean pierre 2011. 9.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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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다량함유 음료, 외국선 부작용 커
약사회,박카스보다 6배 많은 수입품 오남용 우려
2011년 09월 29일 (목) 08:10:4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정부가 카페인 함유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박카스'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한데 이어 최근에는 카페인이 박카스보다 6배나 많고 이미 판매되는 국가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는 에너지음료 '레드불'을 허가해줌에 따라 약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김구 회장)는 논란이 일때 부터 카페인의 의약외품 전환시 카페인 다량함유 식음료로 인하여 국민건강, 특히 청소년의 건강에 심대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카페인의 의약외품 전환을 반대해 왔다.

이는 고카페인 음료 시장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약사회는 '박카스'의 경우 1회 복용시 카페인이 30mg을 초과할 수 없는 반면 ‘레드불’의 경우 1회 복용 카페인 함량이 최대 160mg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단적으로 박카스 한병이 함유한 카페인의 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레드불’에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카페인 함량은 최대150mg이며 카페인 초과량은 주원료인 과라나에서 추출되는 것인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에 대한 제한없는 시중 유통이야말로 국민(특히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해야 할 보건당국이 과연 책임을 확보할 수 있는 허가였는지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아멜리아 아리아 교수에 의하면 ‘레드불’과 같은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가 알코올 남용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카페인 함유 음료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켄터키 주 의회는 미성년자에게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판매 금지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 에너지 음료를 소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 수면장애, 야뇨증 및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에너지 음료를 하루에 두 캔이상 소비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신경질적이고 정서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런 점을 들어 카페인이 뇌와 심혈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만 19세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는 해당 음료를 제한하는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며 담배 수준의 경고문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카페인 드링크제의 외품전환 철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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