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로나19 변이 백신, 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효과연구
IVI 주도, 전염병혁신연합(CEPI) 연구비 지원
다양한 코로나19 변종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컨소시엄의 과학자들이 전염병혁신연합(CEPI)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아 이 백신이 여타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이미 CEPI 등의 기관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오미크론, 델타, 알파 변이에 대해 초기 평가를 완료한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설계를 수정하여, 이 후보물질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보호할 능력이 있는지를 시험하는 새로운 연구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몇몇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들의 주범이다.
사스(SARS)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여러 국가로 확산되었고, 2012년에 처음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 명을 감염시켰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계속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
IVI가 이끄는 연구팀은 또 다른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미 알려진 여러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변형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맞는 mRNA 분자 정보를 포함하도록 코로나19 변이 백신의 구조를 확대해왔다.
연구자들은 다수의 고위험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들(면역원으로 알려짐)을 인체에 제시하면 높은 수준의 광범위한 보호 항체(면역반응의 한 형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백신 설계 접근법의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천산갑과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코로나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이 백신은 기존 및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물 숙주에서 인간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신종 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스 관련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보호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CEPI의 백신연구개발국장 권한대행인 윤인규 박사는 “동시에 여러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단일 백신의 개발은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백신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계속 새로운 백신 조성을 만들어야 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CEPI가 지원해 온 광범위한 보호능을 갖춘 바이러스백신 후보물질 13개 중 하나”라고 말했다.
CEPI는 2022년에 처음 이 백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추가 지원을 통해 전임상 단계부터 임상 2상 시험까지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서 CEPI는 이 사업에 최대 총 2390만 달러(324억원)를 투자하게 된다.
이 연구를 위해 프랑스-태국 백신 제조업체인 바이오넷(BioNet)과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태국의 쭐랄롱꼰대가IVI와 협력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시험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처음으로 검증된 신속 대응 기술인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속도와 유연성을 고려할 때, mRNA는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미래의 신종 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빠르게 진화하여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때 과학은 이에 맞추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mRNA 백신 플랫폼 발견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중대위기를 크게 단축시켰고, 이 새로운 백신의 기술적 유연성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보호 효과를 갖는 새로운 백신의 세대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그 변이뿐만 아니라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어 광범위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다른 알려진 또는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에까지 효과가 있는 혁신적인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이 연구 컨소시엄을 IVI가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CEPI는 자체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백신들의 형평성 있는 접근성 보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IVI는 컨소시엄 협약에 따라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CEPI의 공평한 접근 정책(Equitable Access Policy)에 따라 이 사업의 결과물인 백신의 형평성 있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넷은 저렴한 가격의 백신을 접종받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여타 중저소득국가 생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고려사항도 이미 합의가 완료되었다.
반응형
'◆제약 > ▷외자계제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스터, ‘밴티브(VANTIVE)’ 미션. 로고 발표 (0) | 2024.05.20 |
---|---|
MSD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포트폴리오 완성 (0) | 2024.05.17 |
한국페링제약, 김민정 신임 대표 선임 (0) | 2024.05.17 |
한국로슈,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 국내 허가 (0) | 2024.05.16 |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소화기암 치료 혁신 (0) | 2024.05.16 |
베이포투스, RSV 로 인한 영아 입원율 82% 감소 입증 (0) | 2024.05.14 |
프로페시아&프로스카 웹 심포지엄 성료 (0) | 2024.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