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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포트폴리오 완성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확대 6개 허가
한국MSD는(대표이사 김 알버트)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5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술과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치료를 받은 1B기(T2a≥4cm), 2기 또는 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서 단독요법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키트루다는 전이성 폐암 환자의 고식적 치료부터 이보다 앞선 조기 병기 폐암의 보조요법까지 다양한 치료 단계를 아우르는 비소세포폐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16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2차 단독요법을 시작으로 허가된 4개의 전이성 폐암 1, 2차 적응증 (KEYNOTE-010, 024, 189, 407)을 비롯, 지난해 12월 허가된 조기 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KEYNOTE-671), 수술 후 보조요법까지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 면역항암제이기도 하다(2024년 5월 16일 기준).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주된 치료요법으로 수술이 선호되지만 약 36%의 환자는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한다.
국한 병기에서의 5년 상대 생존율(78.5%) 역시 90% 이상에 육박하는 주요 암종의 생존율과 비교해 매우 낮다.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 승인으로 국내 폐암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 옵션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1B기, 2기 또는 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효능을 위약과 비교한 KEYNOTE-091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 1,177명은 수술적 절제 후 키트루다 또는 위약을 3주에 1번, 1년간 최대 18회 투여 받았다.
전체 참여자의 86%는 절제 후 백금 기반의 보조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수술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치료는 시행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중앙 추적 관찰 기간 35.6개월(27.1-45.5) 시점에서 키트루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환자의 재발 위험을 24%(HR=0.76 [95% CI 0.63-0.91]; p=0.001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트루다 치료군의 무질병 생존기간(이하DFS, Disease-Free Survival) 중앙값은 53.6개월(95% CI 39.2-NR)로, 위약군의 42개월(31.3-NR) 대비 1년 가까이 연장된 DFS 개선을 확인하며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또 다른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PD-L1 발현 양성(TPS≥50%) 환자의 DFS는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 환자군 대상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며, 미국과 유럽, 국내 모두에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승인되었다.
키트루다 치료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키트루다를 단독요법으로 투여받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연구 결과와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이번 적응증 승인으로 완성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제 국내 환자들도 입증된 면역항암제 치료 혜택을 ‘수술 전·후 보조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 ‘고식적 치료요법’에 이르는 다양한 폐암 치료 단계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키트루다는 광범위한 임상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폐암 연구의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는 치료제로, 앞으로도 폐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긍정적 예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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