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배지 제작

전문약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문약사 역할 홍보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지난 16일(목)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 240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약사 배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약사자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약사업무의 전문화를 통한 보건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난 2023년 4월 국가 자격의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었으며, 그해 8월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 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두 번째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총 721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으며,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약사 배지를 판매하고 있다.

전문약사 배지는 환자 안전을 위해 전문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약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의료기관 내 타 직종 및 환자들에게 전문약사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병원약사회에서 내분비, 노인,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총 9개 전문과목별로 제작했다. 본 배지는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https://exam.kshp.or.kr)에서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에 한해서 신청 및 구매가 가능하다.

정경주 회장은 “의료기관내에서 전문약사의 존재와 역할을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배지를 제작하였으며 대외적인 홍보로 이어져 병원약사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총 9개 과목에 대하여 대통령령 시행전 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자격시험 응시일을 기준으로 직전 5년 이내에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추면 특례가 적용되어 응시할 수 있다. 

특례적용자 1,411명 중 제1회 자격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525명, 제2회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285명이다. 오는 12월에 시행 예정인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경우 기존 특례적용자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78개 병원에서 전문과목별 교육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병원약사도 응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