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개발 위해 한정된 자원 효과적 활용 절실
정세영 교수 "유기적 산-학 협력시스템 빠른 정착 필요
수요맞춤형 신약개발이 중요..10년 프로젝트 밝혀
한국의 신약개발 환경에서 혁신형 신약이 개발되고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움직임이 필요할까에 대한 고민을 최근 신약개발조합 측과 학계가 긴밀하게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신약조합측은 정세영 경희약대 교수를 자문교수로 위촉하고 산-학 연계를 통한 효율적 신약개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 8일 정세영 경희대 약대 교수는 “한국은 사실 투자면에서 열악하고 신약개발 시스템도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밝히고 “그렇지만 한국은 우수한 인력과 좋은 후보물질을 많이 갖추고 있어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면 실용적인 혁신형 신약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현재의 정부 투자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정 교수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투자비용을 다 합쳐도 선두권의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므로, 말그대로 혁신적글로벌 신약 투자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의 환경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고, 그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산-학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약학계도 실질적인 제약산업에의 발전을 위해 실용적인 학문 연구로 많이 전환되고 있어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는냐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하다.
정 교수는 이와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목표가 산업계 수요에 맞는 글로벌 신약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관련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활용할 필요성이 크며, 그에 연계된 일정 규모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프로젝트를 요약하면 최소한 8개 대학에 매년 25억원 가량씩 10년간 투자를 결정하면, 유망기초 과제 발굴이 가능하며 전문인력도 1곳당 50명씩 양성, 10년간 3천여명이 배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제반 활동을 위해 '혁신신약창출산학협력단'의 설립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면서 자원을 100%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효과적으로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 사업은 10년간의 기간을 필요로 하며 정착기(3년)-성장기(5년)-확산기(2년)의 3단계로 단계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정교수는 신약개발의 주체가 약학대학이면 좋겠지만 반드시 약대가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화학계통등 관련 분야에서도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이 많이 개발되는 만큼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 > ▷국내제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미약품 LAPS-Exendin4, 다국가 후기2상 임상 돌입 (0) | 2013.10.10 |
---|---|
일동제약 아로나민 봉사단 환경정화활동 (0) | 2013.10.10 |
우리들제약, 전국영업지점 워크샵 열어 (0) | 2013.10.10 |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제조기술 특허 획득 (0) | 2013.10.08 |
태평양제약, 사용편의성 강화한 거품염색약 출시 (0) | 2013.10.08 |
현대약품, 당뇨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지원 선정 (0) | 2013.10.08 |
동화약품 '활명수 116년' 한정판 패키지 출시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