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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건강서울페스티벌 성료

jean pierre 2022. 9.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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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건강서울페스티벌 성료

시민 5만여명. 약사 400여명 참여로 雨中 성황

서울시약사회가  4일 주최한 건강서울페스티벌 10주년을 하늘도 축하했다.

 

애초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당일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행사 개최가 우려됐으나, 개막식이 임박해 지자 내리던 비도 그치고 하늘도 개면서 별 탈 없이 무난히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우중에도 오전 일찍부터 시민들이 몰려 서울시청앞 광장을 빙 둘러싼 다양한 부스를 돌면서 약국의 역할과 다양한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전부터 오후 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시민 5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가집계됐으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눈에 보였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약 400여명의 회원약사들이 준비하고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비대면으로 3년만에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과 10주년이라는 부분으로 인해 그 어느행사보다 신경을 많이 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권영희 회장은 내외빈 인사를 일일이 양해를 구하며 소개한 뒤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노령인구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고 보험료도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약사의 역할과 직능을 활용한다면, 국가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서울시약사회가 추진하는 공공심야약국과 세이프약국, 건강공단 다제약물 사업등을 소개하고, 약국이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일정으로 뒤늦게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사님들이 일상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시는데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곧 다가올 명절 연수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다급해 지는데 이때 약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와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약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고민이 해결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약사회는 1천만 시민에게 전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서울시약은 "초고령화 시대 국민의 건강한 삶을 확대하고 의료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민과 소통할 것이며, 내가 복용하는 의약품의 성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환자의 알 권리"라고 밝히고 "의사와 약사에게 복용하는 의약품의 성분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성분 이름을 알면 환자 스스로 중복 복용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의약품 복용이 가능해지며, 부작용이나 알레르기의 예방도 수월해져 시민의 건강권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가족의 주치약국을 정하면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들과 자주 상담을 하면 의약품에 대해서는 서울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울시약사회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의문채택을 통해 "서울 2만 약사는 정부의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 추진을 강력 규탄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정부의 발상은 국민건강을 볼모로 민간의 약 배송 업체를 살리겠다는 의미와 같으며, 의약품 오남용, 불법 조제약 배송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못한 약 배송의 부작용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남는다.우리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법제화 시도를 국민건강권 포기 행위로 규정하고, 의약품 배송 추진을 전면 거부한다.아울러, 정부가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입법 추진을 강행할 경우 국민과 함께 퇴행과 독주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을 통해 시약사회는 ▲정부는 의약품이 규제 완화나 산업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깊이 자각하고,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약사법 개정 시도를 철회할 것▲정부는 불법 조장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 공고를 즉각 폐지할 것▲보건복지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으로부터 정책적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여야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최광훈 약사회장과 경기도 박영달 약사회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전국시도지부약사회장 대표)등을 비롯해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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