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사학회, 30주년 기념 골(骨)든타임 캠페인
골다공증 골절 예방 위한 국민참여 콘텐츠 공모전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이장희, 이사장 정호연)가 지난 11월 9일 열린 제 3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골다공증 및 골절 예방을 위한 동영상∙포토에세이∙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진행한 ‘2019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골다공증 및 골절 예방을 위한 동영상∙포토에세이∙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개월(6월~8월)에 걸친 공모전 기간 중 동영상 및 포토에세이∙포스터 2개 부문에 총 64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한골대사학회는 각 부문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에 총 1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9일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대상 수상자들에게 상금(동영상 부문 대상작 200만원, 포스터∙ 포토에세이 부문 대상작 100만원)과 상장이 전달됐다.
대상 작품, 전래동화 ‘흥부전’에서 착안해 골다공증으로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등장시켜 질환 예방 및 치료의 필요성을 창의적으로 전달
동영상 부문 대상은 전래동화 ‘흥부전’을 각색한 ‘흥부가 제비를 치료한 방법’이 수상했다.
대상 작품은 흥부전에 등장하는 제비가 다리가 부러진 이유가 골다공증 골절 때문이었다는 창의적인 설정을 활용하여 골다공증의 질환 특성과 예방∙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를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작품을 비롯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대한골대사학회의 홈페이지(www.ksbmr.org)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민참여 공모전’은 대한골대사학회의 창립 30주년 기념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지난 5월 부모님의 키가 줄어든 경우 골다공증 진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교통방송 라디오 캠페인을 1달여 간 진행한 바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은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노인 만성질환으로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가 가장 주목해야 할 건강문제”라며 “대한골대사학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골다공증 전문가 집단으로서 학술 연구∙진료 가이드라인 마련과 같은 전문가적 소임에 충실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환자들이 제 때 진단받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질환 홍보와 정책 제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27만 건 이상의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다공증 환자 약 66%는 1년 안에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골대사학회는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골다공증 및 골절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전달하고,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에는 세계골다공증재단(IOF)과 함께 한국인을 위한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예방 및 지속 치료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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