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APA, 약사 직능 확대통한 가치창출 모색
조찬휘 회장, 공로상...장석구·서동철 임원직 연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7차 FAPA(아시아 약사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에 아시아약사 1900여명이 몰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인도네시아, 일본 등 24개국이 참여해 아시아 약사들의 네트워크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올해 FAPA 총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Pharmacists for the Global Goals:Creating Value Beyond Health’(글로벌 목표를위한 약사:보건을 뛰어 넘는 가치창출)를 주제로 진행된다.
어제(25일) 열린 개회식에서 FAPA joseph wang 회장은 “우리는 오랜 협력을 통해 FAPA의 성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약국을 발전시켰다”며 “또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wang 회장(사진)은 “올해 파파의 주제는 아시아 약학시스템에 힘을 실어주는 약사의 역할과 영향을 조명한다”며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및 공유하도록 서로 격려함으로써 환자의 안전과 최적의 치료를 보장하는데 약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인식을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그동안의 공로와 학술연구 등의 성과를 치하하는 시상식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 약사 중에서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중앙대 서동철 교수가 각각 공로 및 학술성을 인정받아 FAPA로부터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먼저 조찬휘 회장은 일본 약학회장과 함께 FAPA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FAPA Lifetime Achievement Awards’를 수상했다. 조 회장은 수상금 전액 중 절반을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복구에, 나머지 절반은 FAPA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FAPA가 학술연구 성과를 인정해 5명에게 시상한 ‘Ishidate Award’에서는 중앙대 서동철 교수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26일 ‘The role of pharmacists in dynamic healthcare environmen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1964년 창설된 FAPA는 현재 24개 회원국과 2개 옵저버 국가로 구성돼있으며, 2년마다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FAPA를 이끌어왔던 대만의 joseph wang FAPA회장은 올해 임기를 마치고, 2019년부터 4년간은 인도네시아 Dani Pratoma 약사가 회장직을 이어받게 된다.
이번 FAPA 회장단회의에서는 Dani Pratoma 신임 회장과 함께 FAPA를 이끌어갈 부회장 5명과 분과 위원장 7명을 선출했다. 이중 FAPA 장석구 부회장(대한약사회 약사복지원장)과 서동철 학술위원장은 재선임됐으며 앞으로 4년동안 대외적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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