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SJ헬스케어, 中 사이버넛과 MOU

의양강(醫養康) 사업, O2O 모델 지양

SJ헬스케어(대표이사 홍민철)는 지난 15일 중국 사이버넛투자그룹(Cybernaut Investment Group)과 한중의료 합작사업을 위한 정식 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멍위(孟宇) 사이버넛 헬스케어부분 대표가 14일 2박3일 일정으로 SJ 본사를 방문하여 JV(Joint Venture) 설립에 관하여 합의하는 한편, 협력 병원 및 관련 기관을 참관하고 돌아갔다.

양측 협력사업은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홍민철 SJ 대표이사는 “우선 내년 1월 산둥성 웨이하이에 오픈하는 산후조리원을 O2O 사업으로 확장하여 전국화 시킬 계획”이며, “국내 유명 피부과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스파,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하는 한편, 이를 통한 화장품 및 의료기, 제조 유통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헬스케어 분야 유망사업인 치과 임플란트, 불임난임, 항노화, 요양 등 의양강(醫療, 養老, 健康) 분야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간다고 밝혔다.

사이버넛은 약 1,000억위안(약 18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중국 10대 PE(사모펀드)에 속한다. 미국 자본투자방식과 중국식 꽌시(중앙 및 지방정부)를 결합하여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다.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에 본사가 있고, 17개 기업을 상장시켰으며, 최근 5년간 투자기업을 통해 1조4,000억위안(약 25조원)의 신규가치를 창출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