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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 결산】다국적사 유통비용 인상 성과

jean pierre 2014. 12.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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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 결산】다국적사 유통비용 인상 성과

 

한독. 바이엘. GSK등 타결..단계적 해결 적극 나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의 다국적사 저마진 개선이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협회는 한독(구 한독약품)이 훽스트사와의 합작을 청산해 실질적으로 국내업체 임에도 과거, 합작사 시절의 관행을 유지해 매우 낮은 유통비용을 지급하는 등 불공정한 관행을 이어오자, 오랜 투쟁 끝에 201312월 유통비용 인상을 합리적 수준으로 인상시키는데 총력을 쏟아 일정 수준의 유통비용 인상을 이끌어 내 지난해 1월부터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유통업계는 모래알 조직이라는 오명을 벗고, 함께하면 생존권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조됐으며 이 여세를 몰아 3월에는 바이엘코리아와 협상을 통해 도매 마진 5%대 인하 강행 방침을 일부 철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엘코리아 닐스 헤스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313일 저녁 협회를 직접 방문해 자사의 의약품 유통마진 정책과 관련 일부 주력 품목에 대해 인하 계획을 철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10월에는 주요 외자사인 GSK와의 유통비용 인상이 전격 합의됐다.

 

GSK의 경우는 장기간 동안 상당한 대립 상태를 보인 바 있으며, 특히 쥴릭과의 연계성등이 복잡하게 얽혀 어려운 투쟁을 치뤘던 업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014106일 유통협회는 지속되는 협상 결렬에 GSK 사옥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계획했으나, 당일 오전 극적으로 양측이 회동을 갖고 합의(사진)했다.

 

양측은 회동을 갖고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원활한 의약품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비용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까지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 후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양측이 상호 어려움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유통협회는 약업계의 약가인하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GSK측은 국내 의약품유통업계의 유통비용과 관련된 금융비용등 현실을 수용해 합의가 전격적으로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현재 화이자, 노바티스 등 여전히 낮은 유통비용을 지급하는 외자사들을 상대로 단계적으로 유통비용 현실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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