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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약 잘 먹는 환자에게 '현금지급 인센티브'검토

jean pierre 2010. 6. 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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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잘 먹는 환자에게 '현금지급 인센티브'
미, 처방 안지키는 환자 의료비 증가따라
2010년 06월 15일 (화) 08:06:3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미국이 의료비용 급증 대책으로 병의 치료를 위해 약을 잘 복용하는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에서는 처방을 지키지 않아 병세가 악화되는 환자가 많고 이로 인해 더 큰 의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차라리 이들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줘 약을 잘 복용하게 함으로써 더 큰 비용 손실을 막자는 취지.

 미국 의료비용 증가의 가장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약을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설득력을 점차 얻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3분의 1 또는 2분의 1가량은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분의 1가량은 처방을 전혀 따르지 않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환자들은 병세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간 1천억달러 이상의 의료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들과 제약회사, 보험회사 등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의 의료연구단체인 뉴잉글랜드 헬스케어 인스티튜트의 밸러리 플리쉬먼 소장은 "환자가 처방을 준수하도록 돈을 지출하는 것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병원 입원 환자의 10분의 1, 요양원 입원 환자의 4분의 1가량이 처방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인센티브를 노리는 가짜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역차별이 있을수 있다는 우려로 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시행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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