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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jean pierre 2011. 1.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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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펩토이드' 분자 사용 질병신호 확인통해
2011년 01월 07일 (금) 15:17:4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혈액검사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스크립트연구소의 토머스 코다데크 박사는 "이 방법이 알츠하이머병에 잘 적용된다면 다른 많은 질병들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들에 대처하기 위해 이 방법을 질병 전문가들에게 맡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코다데크 박사는 특정 질병을 앓고있는 동물과 환자들의 혈류에서 항체들을 찾아내기 위해 펩토이드라고 불리는 분자를 사용해 혈중 질병의 신호들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그는 건강한 쥐보다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쥐에서 항체의 주요 형태인 면역글로블린을 보다 많이 분리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 환자 6명, 파킨슨병 환자 6명, 건강한 사람 6명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파킨슨병 환자나 건강한 사람보다 세배가 높은 세가지 종류의 펩토이드를 찾아냈다.

이 연구에 자금을 제공한 미국국립보건원의 제임스 앤더슨은 "코다데크 박사는 천연 항원들을 발견하기 위한 전통적이지만 어려운 단계를 우회해서 인간 질병의 항체 생물지표들을 확인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고안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을 통해 다양한 인간 질병을 진단하는 생물지표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췌장암과 같은 다른 질병들에 이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제약업체들에 암 백신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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